델타 플러스의 라이플; 금형과 스위치 2




에고~ 제가 또 공연한 포스팅을 하는 바람에 유리달 님께 상당한 수고를 끼쳐드린게 아닌지 싶군요 ^^;;
유리달 님께서 설명해주신대로 금형의 '스위치'는...
금형판에서 일부 구획을 사출에 쓸 것이냐 쓰지 않을 것이냐를 위한 금형상의 조그만 장치(도구)일 뿐이죠.
그리고 어떤 배리에이션 킷이 나오든 간에 최초의 킷을 위해 설계/제작된 금형판은 그대로 이용되구요.
(애초에 제가 이 부분을 단단히 오해하고 글을 썼더랬죠. 에고..ㅡㅡ;; 정말로 선무당이 사람 잡은 셈이겠군요~^^;;).
다만 최초 킷의 금형을 제작할 시에 반드시 런너 한 벌 분량의 금형을 한꺼번에 모두 완성한 형태로 가공해 놓지는 않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달(9월호) 전X하비 기사 중 35페이지에 RG 1/144 퍼스트의 금형 사진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위치들까지 모두 금형 각부에 마련되어 있으되, 런너 귀퉁이 쪽 2곳의 금형판은 아직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이 사진을 통해 금형 스위치의 실제 적용법 및 다색 성형시 수지 원액의 주입 방법을 짐작할 수 있을 듯 하죠?),
추측컨대 이 비어있는 부분의 금형은 이미 해당부의 설계는 되어 있으되 추후 가공해넣을 예정이거나,
그냥 일단은 이후의 배리에이션 킷을 위해 예비로 비워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하군요~^^
즉 최초의 금형판은 배리에이션 킷들에도 그대로 공유시키되,
필요한 시점이 결정되면 부분적인 금형 추가를 위한 후설계/후가공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상정해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추정하기로 작년에 발매된 'HGUC 094 슈츠룸 디아스'의 이런 부분은...
물론 2000년 'HGUC 010 릭 디아스' 발매 당시에 미리 해당 부분의 금형 가공까지 마쳤을 수도 있겠지만,
작년 슈츠룸 디아스 발매를 위한 추가 금형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이 자리로 배치되어서는 후가공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위치나 형태가 어딘가 좀 임시방편으로 끼워넣은 감이 있죠? 아닐까요? 이거 또 목덜미 한쪽이 서늘한 기분이..^^;;)
아무래도 사출 금형 관련 업종에 계신 분께서 글을 보신다면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 듯 싶습니다만,
일단 저로서는 이번 실수 건을 통해서 나름 뚜렷이 정리되는 부분들이 생겼네요(이로써 덕력 상승까지~^^??).
아무쪼록 그간 저로 인해 스위치 금형 시스템에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부디 제가 트랙백한 유리달 님의 포스팅(http://glasmoon.egloos.com/5328368)이나 이번 제 글을 통해서 바로잡으실 수 있기만을 바라봅니다(정말 송구할 따름이라는..ㅠ.ㅠ ).
그나저나 이런 사단(^^?)이 나게 만든 제 원글인 HGUC 델타 플러스의 빔 라이플 건(http://doldul.egloos.com/2557738)의 얘기를 다시 해보자면, 이건 대체..
일단 유리달 님 말씀처럼 일본어판 위키에 등록된 설정상으로는 FA 백식 改의 무장을 쥔 것이 될텐데요(영문 위키에는 왜 그런 얘기가 없는 건지 ㅠ.ㅠ).

말씀을 듣고서 혹시나 싶어 예의 건담 에이스에 수록된 설정화를 다시 자세히 살펴봤더니 위쪽에 자그맣게..
武器はまだ設定ができていないので, この画稿ではとりあえずFA百式の銃を持たせてます.
(무기는 아직 설정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초벌 그림에서는 우선 FA 백식의 총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 일본어 번역)
..라고 대놓고 써있었군요. 더-헉, 오 마이 갓!!!!
이게 다 일본어 까막눈을 핑계로 MAHQ 및 건담 UC 소설판 홈페이지의 설정화만 대충 어설프게 보고나서,
상세하게 확인하지도 않은 채 성급하게 글을 쓴 제 탓이겠죠. 엉엉~ㅠ.ㅠ
그치만 왜 이런 정보들은 그냥 검색해선 잘 나오지 않는 건지, 으읍..ㅡㅡ;;;;
그리고 저게 초벌 설정화라면 왜 이후에 아직까지도 정식 설정화를 그려놓지 않아서는, 괜한 사람이 오해하게 만들어 이 고생을 시켰나 모르겠군요. 부릅-!!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팬 입장에서는 그냥 아쉬움을 삼키는 수밖에 없겠군요.
아무리 정식 설정이 아니었다지만 사실 리젤 사병기용의 라이플보다는 저 FA 백식 改의 롱 메가 버스터가 훨씬 나아 보이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근데 FA 백식 改의 설정화[http://www.mahq.net/mecha/gundam/m-msv/lineart/fa-100s-longmegabuster.jpg]를 찾아봤습니다만, 예전에 그려진 물건이라서 그런지 델타 플러스 설정화의 그것과는 이미지가 꽤나 달라 보이네요;;)
어쨌거나 이렇게 되면 결국 HGUC 델타 플러스는 HGUC 리젤 사병기와 똑같은 라이플을 신금형으로 만들게 되는 셈이 되는 건가요?
일단 사진상으로는 달라 보이는 점이 거의 없어 보이는데, 게이트 위치 외에 뭔가 바뀌는 게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덧글
말씀대로 처음 금형을 만들 때 전체를 파지는 않습니다. 대강의 설계는 해두겠지만 만약의 경우가 있으니까요.
또 이미 만들어진 금형이라도 HGUC 즈고크라던가 MG 마크투 2.0의 경우처럼 수정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예로 드신 슈투름 디아스처럼 추가되는 경우는 어디까지나 금형이라는 백지에 여유 공간이 있을 때에 한합니다.
결국 이 말썽의 원인이 된 그 풀아머 백식 改의 크고 기다란 총에 대해서라면,
역시 MA 형태시 달아주기가 곤란했다...는 이유로 바뀐게 아닐까 근거없이 추측됩니다. ^^;
저야 HGUC 즈고크 건에 대해서는 그간 후일담으로만 들어왔었지만, 참 많은 분들이 분노하셨던 듯 하더군요. 물론 MG 마크투 2.0은 한술 더 떴지만서도 말이죠 ^^;; 그리고 HGUC 슈츠룸 디아스의 경우는 역시 말씀해주신 것처럼 금형판에 여유 공간이 있을 때에 한해서라는 조건이 붙는 거겠죠 ^^?
근데 '슈츠룸 디아스'라는 게 소속/국적 불명의 엉뚱한 명칭이라고는 하지만 계속 슈투룸 디아스라 부르실 요량인가 보군요. 과연 언제부터 바뀌었는지는 아니면 원래 그렇게 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MAHQ에도 그냥 Shuzrum Dias라고 되어 있는 모양이네요 ^^;;
FA 백식 改의 롱 메가 버스터를 제외시킨 이유는 역시 말씀하신 그것 때문이려나요..? 후~
샘플 사진의 MA 형태 모습을 보면 아래쪽에 라이플을 뒤집이서 매다는 방식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버스터 건은 손잡이 쪽이 많이 돌출된 형태라서 확실히 방해가 되긴 하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보니 어쩌면 이 HGUC 델타 플러스의 빔 라이플은 리젤 사병기의 것과는 다르게, MA 형태시 동체와의 결합 기믹을 위한 무언가 추가 부품/몰드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흠..^_^
아 그리고 몇 가지 추가로 검색을 해보다 보니 비록 3D 일러스트이긴 하지만 그냥 소설판 설정화의 롱 메가 버스터를 부착한 채로 MA 모드로 변형한 그림들도 있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그쪽이 더 매력적이지 않을지..^_^
아무튼 이로써 리젤의 라이플은 리젤의 것이 아니라 당시(유니콘 배경의 전쟁, 혹은 분쟁의 이름이 뭔가요?)의 연방군 가변형 기체 범용 라이플로써 다시 탄생하겠군요. ^^;;;
근데 건담 UC에서 연방의 가변형 MS라 하면, 리젤/ 리젤 지휘관기/ 델타 플러스/ 앙쿠샤 등의 4종이지 않나요? 여기서 또 앙쿠샤의 경우 쉴드와 결합된 메가 빔 캐논이 고정 무장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보면 꼭 가변형 MS용이 아니라 연방 MS들의 제식 무장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HGUC 기라 줄루 안젤로기는 에, 소설판인가보네요. OVA 설정화에는 삭제된 무릎계급문양이 새겨져 있고....
하지만 정작 기대하는 것은 EX로 나할 아가마, 라 카이럼, 레우루라 나오는 것인데 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네요.
소설중 삽화에 제대로 그려져 있기도 하고, 제가 이 소설을 다이제스트밖에 읽어보지 못하긴 했지만 대기권내 전투/추격신에서 중력 환경에도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주요 가변형 MS인 만큼 아마 빼놓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라줄루 안젤로기의 설정화는 말씀하신 대로더군요. 아무래도 작화할 때 조금이라도 덜 귀찮으려고..^^?
음 EX 전함 시리즈는 제 경우엔 아직 도색 여건이 안 되어서인지 관심이 잘 가지지가 않더군요, 이런.. 어쨌거나 EX 시리즈 자체가 사장 분위기가 아닐까 싶은데, 정말 나올 수 있으려나 모르겠군요. 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