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델타 플러스, 보기와는 제법 다르다는... HGUC, 1/144... -Kit itself-


OVA 2화 공개가 슬슬 눈앞에 다가온 건담 UC(유니콘)에서의 주요 등장 MS인 'MSN-001A1 델타 플러스'입니다. 지난 1화 후반부에 리젤(RGZ-95)을 타고 잠깐 얼굴을 비쳤던 극중 주요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리디 마세나스'가 새로 탑승하게 될 MS죠.

잡설입니다만, 이 리디는... 아마도 소데츠키의 '안젤로 사우퍼'와 함께 건담 UC의 대표 찌질(^^?)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ㅋ

어쨌거나 킷 자체는 최신의 HGUC 유니콘계 제품답게 무척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설정화와 비교해보면, 뭐랄까 흠...
2D 일러스트와 3차원 공간에 실물화된 킷 사이에 어느 정도의 간극이 있는 것은 그야말로 당연하겠는데요. 제가 보기엔 기체 실루엣 자체가 조금은 다른 느낌이 아닌가 싶네요.

설정화에서의 다소 과장된 듯한 하체쪽 비율이 조정된 것은 킷으로서 보다 노멀한 프로포션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긍정적입니다만, 하퇴부 종아리 바깥쪽 부분의 볼륨도 꽤나 줄어들어서 예의 다부진 인상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싶은데요. 덕분에 족보상 개발 원형이라고 할 '백식(MS-00100) '과는 좀 더 비슷한 라인을 갖추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약간 아쉽다면 일반화를 지향한 반대급부로 기체 자체의 개성은 좀 위축되었다는 느낌이려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카토키의 메카 디자인들을 보면 거의 공통적으로 손(매니퓰레이터)이 작게 그려져 있는데요. 유독 이 델타 플러스의 경우는 설정화와 실물의 손 크기가 좀 현격하게 달라 보이지 않은가 합니다(저한테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


이번 HGUC 델타 플러스에는 정말 착하게도(?) 좌우 양쪽 모두 주먹손이 제공되는데요(대신 왼손은 다른 형태의 손이 아예 없음..ㅡ_ㅡ;;), 형태상으로 보면 아마도 얼마 전 발매된 HGUC 더블 제타에서 설계해둔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걸로 여겨지죠?

뭐, 뭐가 됐든 아무래도 좀 답답한 느낌을 줄 정도로 주먹이 커보인다 싶어서, 이달 초 발매된 'HGUC 113 짐 카이'의 대박(!) 보너스 가운데 하나인 연방계 공용의 주먹손을 붙여봤습니다.

흐음~ 호오~ 후우~ 좀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하박이 상대적으로 꽤 두텁게 보이는 형태의 디자인이어서인지 또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아닌 것도 같네요 ^^;;


더불어서 편손도 한 번 붙여봤습니다. 역시나 손등 커버 색상이 좀 에러긴 합니다만, 킷에 포함된 주먹손보다는 편해 보이는 느낌이...죠? (별로 자신은 없음 ㅡㅡ;;)


이 킷에 포함된 스티커는 약간 이해할 수 없는 게..
기껏 두부 클리어 부품 내부의 마스크에다가는 듀얼 카메라 아이를 몰드해 놓고서, 정작 스티커는 기존 HGUC 백식과 마찬가지로 안대(으응^^?) 형태로 재단된 것만 제공하는데요. 게다가 그걸 또 굳이 3색(레드/블루/실버)으로 내준 센스는 뭔지 ^^??

아마 설정상으로는 백식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아이가 발광할 때만 보호창 외부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일 텐데요. 그래도 굳이 몰드되어 있는 것을 썩히기는 아쉬워, 메탈 테이프를 오려서 붙여줬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편이 한층 더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얼굴이지 않은가 싶은데 말이죠. 아코...^_^;;


박스 아트 따라하기~^^!!

음.. 요 킷에서 약간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가 고관절 쪽의 가동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인데요. 비록 지난 HGUC 더블 제타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개수해주어야 할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박스 아트 포즈쯤이야 무리 없다는..^^


HGUC 델타 플러스가 나오면 꼭 한 번 재현해보고 싶은 장면이었더랬습니다~^^b
물론 더욱 제대로 하자면야, 더 큰 배경지에 피사체들 사이의 적당한 촬영 공간을 확보하고, 스타크 제간 무장도 바꿔주고 이것저것 더해야 하지만. 거기까지 하기엔 귀차니즘의 압박이...^^;;;

곧 이를 제대로 재현해주실 용자께서 나타나시리라 굳게 믿어마지 않습니다.
(다만 벌써 수년 전의 소설판 삽화라서 스타크 제간의 생김새가 현재의 HGUC 킷과는 제법 차이가 있다는게 약간...^^;;;)


이번 HGUC 델타 플러스를 만들어보신 분들 상당수가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요거 요거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더군요. 게다가 꽤나 슬림한 편이라는~@.@

그간 반다이 공식 사진 등이 올라온 것을 봤을 때는 아무래도 묵직한 색감과 촬영 앵글 때문인지 제법 덩치가 있는 킷이 아닐까 싶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겨우겨우 건담 유니콘(유니콘 모드) 정도더군요. 실제로 설정 전고도 19.6m로 더 작구요..;;; 하체도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얄쌍하네요. 이래저래 실물이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상당히 달라요, 꽤 호리호리~^^!


제 HGUC 백식을 어디다 쳐박아두었는지 당최 찾을 수가 없어서, 일본 블로거의 사진을 퍼왔습니다(http://d.hatena.ne.jp/tasukuyuu/20100912).

일견 비슷한 체형이다 싶겠지만, 실제로는 일단 머리 크기부터 차이가 상당하구요(이번 델타 플러스는 아마도 역대 가장 두상이 작은 HGUC 킷 가운데 하나지 싶더군요). 게다가 백식은 하체가 그리 길지 않으면서도 발 크기는 상당한 편이라(왕발 ^^?) 그런지, 아무래도 여기저기 구판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죠 ^^;;

희망사항입니다만 오는 11월 발매 예정인 HGUC 구프 커스텀과 관련해 'HGUC 2.0' 런칭에 대한 얘기도 살짝 나오고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꼭 2.0으로의 버전업이 있기를 바라는 킷 가운데 하나가 이 백식이 아닌가 싶네요~*^^*

덧. 어쩌다 보니 이번에도 WR로의 변형은 귀찮아서 패스해버렸다는.. 얘는 뭐가 이렇게나 이곳 저곳 뺐다 끼웠다 복잡스러운지 원~^^;;;


덧글

  • LApost 2010/09/17 14:05 # 삭제 답글

    일러스트의 스타크 제간은 CCA-MSV에서 그려졌던 오리지널 스타크 제간을 그린 것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이 더 좋습니다. ^^;;
    그나저나 리젤 위에 로또가 타고 있다니...그 안에 병사들은 살 수 있을까요.
  • doldul 2010/09/17 21:13 #

    네 그렇죠. 어깨 장갑 부착형 미사일 런처 바깥에 예의 그 대형 미사일들이 붙어있기도 하구요 ^_^

    로토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좁은 등짐 안에 꾸역꾸역 8~9명이나 되는 전투원들을 밀어넣었다는 설정이 참..^^;; 뭐 그래도 로토 자체의 공간 항행 능력은 역부족일 것이기에, 저런 식으로 리젤 등에 업혀 이동하는 건 나름 그럴 듯 한 게 아닌가 싶네요~*^^*
  • JOSH 2010/09/17 15:45 # 답글

    변형 보니 '차라리 MS와 WR 따로따로 하나씩 넣지 ' 싶을 정도긴 하던데.. =_=;
  • doldul 2010/09/17 21:15 #

    전 이런 식의 HGUC 변형 시스템이 사실 더 긍정적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변형시 부품 파손이나 관절 강도 약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킷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2개 지르는 데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는...^^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
  • 랑주 2011/01/06 17:11 # 답글

    멋진 작품과 세세한 설명 잘보았습니다 배경지도 멋지고 사진도 잘찍으신다능 ㅅㅅ

    종종 놀러올께여~~
  • doldul 2011/01/07 00:01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댓글이 귀하다는...^^ㅋ
    근데 전 카메라 품질도 그렇고 사진을 거의 발로 찍는 수준인데 과찬이 넘 심하셨어요~@.@ 후.. 그래서 얼른 DSLR 사고 싶어요, 이 X같은 환율만 아니면.... 흐흐흑~ㅠ.ㅠ
댓글 입력 영역